화정동 양푼이 매운 갈비찜
이번에 소개드릴 곳은 매운 갈비찜이 매력적인 광주 화정동 "양푼이 매운 갈비찜"입니다. 광주 지하철 1호선 화정역과 농성역 사이에 있으며, 농성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됩니다.
별도의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근처 도로에 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가게 앞에는 2대 정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캐치테이블 같은 예약 어플을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직접 가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SNS에서 언급된 이후 사람들이 더 많아졌기 때문에 미리 전화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양푼이 매운 갈비찜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1081번 길 4 1층
전화: 062-364-9982
영업: 월~토(10:00~22:00), 일(14:00~22:00)
휴무일: 첫째, 셋째 주 일요일
큰 도로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근처에 광주에서 유명한 복권 판매점이 있어, 복권을 사러 몰려든 사람들 덕에 큰 도로 쪽에는 잠시 정차 중인 차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밥 먹으러 온 김에 복권 한 장씩 사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외관은 노포 맛집 느낌입니다. 주방 쪽으로 문이 하나 나 있는데, 입구가 아니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게는 신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다리가 불편할 경우 단차가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양푼이 매운 갈비찜 메뉴
화정동 양푼이 매운 갈비찜의 실내 풍경입니다. 8개의 테이블이 있고, 입구 쪽에 2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밥시간에 오면 대부분 만석입니다. 피크타임을 피해서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호명이 말해주듯 매운 갈비찜이 메인인 식당입니다. 하지만 돼지찌개, 두루치기, 닭볶음탕, 동태전골, 낙지탕탕이 등 메뉴가 다양합니다.
식사류
- 매운 돼지찌개 9,000원(2인 이상)
- 두루치기 10,000원(2인 이상)
- 동태탕 9,000원
- 김치찌개 8,000원
- 산 낙지비빔밥 15,000원(2인 이상)
- 매운 갈비찜 14,000원
- 김치갈비찜 15,000원
- 매운 갈비주꾸미 15,000원
- 닭볶음탕 30,000원
- 동태전골 30,000원
- 산 낙지초무침 45,000원
- 산 낙지볶음 45,000원
- 낙지탕탕이 30,000원
추가
- 산 낙지 1마리 15,000원
- 주꾸미 10,000원
- 왕만두 6,000원
- 치즈추가 3,000원
후식
- 주먹밥 3,000원
- 볶음밥 2,000원
- 누룽지 2,000원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합니다. 매운 갈비찜을 먹고 싶어서 한 번 방문했다가, 너무 맛있어서 두 번째 방문 때는 김치갈비찜을 먹었는데, 김치갈비찜은 매운 갈비찜보다는 맵지 않습니다.
매운 갈비찜은 별도의 야채는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메뉴 선정 시에는 매운 갈비찜과 김치갈비찜 사이에서 고민이 되긴 합니다. 그래도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매운 갈비찜을 추천합니다. 과하지 않은 매운맛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생 암퇘지만을 사용하여 요리한다는 점이 인상적인데, 그래서 그런지 고기도 부드럽고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도 적당합니다.
맛집답게 반찬이 참 잘 나옵니다. 콩나물 지국, 오이지, 고추무침, 감자조림, 콩나물무침, 도토리묵 등이 나오는데 반찬은 매일 바뀝니다. 삶은 달걀을 인원수에 맞게 주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고 껍데기를 벗기고 찜에 넣어 으깨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두 번 정도 리필을 해서 먹었는데, 두 번째 리필을 했을 때는 고사리나물도 주셔서 백반집 반찬만큼 풍성하게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무지를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닌데, 맛있게 양념해서 무친 단무지 무침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매운 갈비찜이 나오면, 센 불에 푹 끓인 다음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 고기와 뼈를 분리하고, 한소끔 더 끓여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매운맛은 보통, 매운맛, 아주 매운맛 3가지 단계인데, 매운 음식이 머고 싶어서 온 만큼 매운맛으로 주문했습니다. 공깃밥은 별도인데, 공깃밥 하나를 시켜서 마른 김에 밥을 조금 얹고 그 위에 매운 갈비찜과 콩나물을 얹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살코기와 양념국물을 밥에 끼얹고 비벼서 먹는 것도 별미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맛있는 것은 고기를 맛있게 먹고 나서 남은 양념에 비벼주는 볶음밥입니다. 매콤 달달한 볶음밥을 김에 싸 먹으면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조금 맵다 싶으면 콩나물 냉국을 들이켜면 청량감과 함께 속이 부드러워집니다.
김치갈비찜은 매운 갈비찜보다는 덜 맵습니다. 사실 매운 음식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김치찜 맵기입니다. 하지만, 양념과 함께 푹 쪄진 김치를 찢어서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양념 또한 김치 양념이 배어 들어서 느끼한 맛을 잡아주면서 매운 갈비찜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날만 그랬는지 원래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김치갈비찜은 볶음밥이 안 돼서 공깃밥만 추가하였습니다. 하얀 쌀밥 위에 고기를 얹고 그 위에 손맛 가득 김치를 얹어서 먹는 것이 국룰입니다. 간이 적당한 냉 콩나물국으로 입가심을 해주면 또 한 숟갈 그렇게 순식간에 음식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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